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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알뜰 절약법] 데빗카드 사용 자제·현지 통화 결제 유리

#. 최근 일본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이모씨는 카드명세서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 일본에서 결제한 금액과는 별도로 수수료가 부과된 것. 출국 전 지인으로부터 S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글이 있어 안심하고 사용했는데 카드사에 확인하니 수수료가 있단다. 회당 수십 센트에서 수 달러에 불과했지만, 결제횟수가 많다 보니 수수료 폭탄을 맞은 느낌이 들었다.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각지도 못한 수수료 지출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유명 유튜버이자 소비자 저축 전문가 매트 그래닛의 조언을 받아 보도한 해외여행시 경비 절약 요령을 소개한다.   ▶데빗카드 사용  해외에서 ATM 현금인출을 제외한 기타 결제에 데빗카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처음 보는 단말기에 PIN 번호를 넣고 자신의 은행 계좌에 접속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ATM 인출 시에도 수수료가 있는지 확인하고 비자, 마스터카드 등과 연계된 데빗카드의 경우 반드시 데빗카드 옵션으로 인출해야 수수료 폭탄을 예방할 수 있다.   ▶크레딧카드 사용  예전과 달리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크레딧카드 회사에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업체가 정교한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동선을 파악하게 된다. 크레딧카드로 ATM에서 현금 인출을 할 수는 있으나 수수료가 놀라울 정도로 비싸다.     ▶현금 vs 크레딧카드 비상 상황에 대비해 현금을 휴대하는 것이 좋다. 일정이 3일 이상이면 최소 300달러, 가족일 경우 500달러 정도가 적당하다. 팁이나 소액 결제에는 현금을, 큰 금액에는 해외결제 수수료가 없다면 크레딧카드 사용이 권장된다. 국내보다 문제 발생 가능성이 크므로 지불 보류나 사기 조사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크레딧카드 사용이 유리하다.   ▶해외 결제 수수료  여행 전에 크레딧카드 회사 또는 온라인을 통해 해외 결제 수수료 부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여행 후 카드명세서를 보고 놀랄 수도 있어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환전  은행, 환전소, ATM 등을 통해 할 수 있는데 환율에 따라 환전에 유리한 장소, 시기 등이 달라진다. 예로 캐나다 달러는 떠나기 전 국내 은행서 환전이, 영국 파운드는 현지에 가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공항 등 보안이 좋은 곳에 있는 환전소가 ATM보다 안전할 수 있다. ATM의 경우 환전 금액에 상관없이 수수료가 동일하다.   ▶달러화 vs 현지 통화 결제  크레딧카드 단말기로 결제할 경우 결제 옵션이 ‘달러화’ 또는 ‘현지 통화’로 나오는데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 달러화로 결제할 경우 환전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   ▶남은 외국 화폐 처리 환전한 외국 화폐는 가급적 현지에서 모두 사용하거나 다음 여행을 위해 보관하면 된다. 예로 엔화의 경우 최근 역대 최저 수준에 환전했다면 앞으로 오를 수 있어 보관해 두면 다음 일본 여행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해외 여행 알뜰 절약법 데빗카드 해외결제 수수료 데빗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사용 환전 결제 통화 여행 현금 atm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3

1년 이상 카드빚 5600만명으로 급증

생필품 구매를 위한 크레딧카드 사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카드빚을 청산하지 못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금융서비스회사 뱅크레이트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크레딧카드 소지자의 약 49%가 적어도 1장의 카드로 매달 빚을 지고 있으며 최소 1년 동안 카드빚을 지고 있는 카드 소지자는 5600만 명에 달한다고 CNBC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6%보다 3%p 또는 6.5%, 39%였던 2년 전에 비해서는 10%p 또는 25.6%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지난해 4분기 크레딧 카드 부채 규모는 총 1조800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만 시니어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는 “지난 2년간 미국인들의 크레딧 카드 부채가 40%나 급증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됐지만, 누적 효과로 현재 어려운 환경이다. 이는 대출의 변화, 과도한 확장 또는 높은 대출 비용 및 가격 압박과 관련된 더 깊은 경제적 고통의 결과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크레딧 카드 부채는 신용 점수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높은 연 이자율로 빚 청산하기가 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크레딧 카드 이자율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해 평균 20%를 넘어서고 있다.   로스만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대부분의 카드 소지자의 이자율은 이 기간에 5.4%p 상승했다. 따라서 더 많은 사람이 더 오랫동안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종합신용정보업체 트랜스 유니언이 밝힌 크레딧 카드 평균 잔액 6088달러를 이자율 20.74%로 매달 최소 금액으로 상환할 경우 청산까지 17년 이상이 소요되며 이자로만 9072달러를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만은 크레딧 카드 이자율 폭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재 본인의 카드빚 규모 및 이자율을 파악한 후 무이자(0%) 잔액 이체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해 고이자율 카드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카드회사는 최대 21개월 무이자 잔액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매달 300달러 미만의 금액을 21회 균등 분할 납부하면 2년 이내에 6000여 달러의 카드빚을 상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전액 이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선 주어진 기간 동안 잔액을 매달 납부기한 이전에 적극적으로 갚아나가야 한다.     만일 프로모션 기한 내에 잔액을 완납하지 않게 되면 일반적으로 신규 크레딧 카드에 적용되는 이자율인 평균 약 23%가 적용돼 더 높은 연체 이자를 내야 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카드빚 급증 크레딧카드 소지자 카드빚 규모 크레딧카드 사용

2024-01-08

[중앙칼럼] ‘연말대목’도 준비해야 찾아온다

고금리 상황에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사업하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 금리의 인하 대신 동결을 발표했다. 이는 대출이 절실한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한다는 의미다.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은 당장 할러데이 대목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대출 이자율이 워낙 높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스몰 비즈니스 업계는 수입의 약 7%를 이자 지급에 지출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주는 “투자 확대도, 인력 충원도, 더 큰 시설로 이전도 할 수 없는 사실상 정체 상태”라고 답답해했다. 게다가 가스, 쓰레기 처리 비용 등 모든 공공요금까지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크레딧카드 부채도 늘고 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용 비용 증가로 크레딧카드 사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회계정보 업체인 인투이트 퀵북스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30%가 자금조달 수단으로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고 있고, 22%는 대출 등에 의존하고 있다. 업체당 월 평균 크레딧카드 지출액도 팬데믹 이전보다 20%가 증가한 3000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 요식업계는 내년에 부담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음식을 다루는 직원들이 갖춰야 할 식품위생사자격증(푸드핸들러 카드) 비용을 내년부터는 고용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험 응시료뿐만 아니라, 시험 준비 시간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포함된다. 자격증 시험 시간 등도 일하는 시간과 같은 시급으로 보상해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가뜩이나 식자재값 인상, 인건비 상승, 매출 급감으로 힘든 요식업계는 비용 증가와 노동법 분쟁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서도 연말연시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중소기업들도 있다. 주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MZ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기업들이다.  이들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 중심의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자의 20%가 틱톡숍에서 선물을 찾을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추세에 맞춰 업체 절반 이상이 소셜미디어 광고 지출을 늘릴 계획이고, 52%는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런 추세는 콘텐트 확장, 제품 페이지 업데이트, 이메일 마케팅 등에 투자를 늘려 디지털 마케팅 전략으로 확장되고 있다.     일 년 중 최대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매출 확대를 위해 여러 가지 전략들이 나오고 있다.  먼저 아마존, 타킷 등 대기업의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전략을 연구해 벤치마케팅을 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방법이다.     대목 시즌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최고 기회다. 경쟁업체를 이기려면  파격적인 할인 POS 시스템도 검토해야 한다. 크레딧카드, 데빗카드 등 다양한 지불 옵션이 가능해야 한다.       공급망 및 배송 문제에 대비해 대목 전 특히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의 재고가 충분하지도 확인해야 한다. 물론 추가 직원 확보도 지금 시작해야 한다.     이메일 마케팅 등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존 고객에게 감사를 전하고 로열티 할인과 독점 프로모션 등의 혜택을 제공하면 고객 만족과 매출증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또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전략적으로 무료 배송을 제공하는 것은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한 한인 업주는 최근에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고객들의 구매 증가를 예상하고  2~3년 전부터 사업 확장 및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온라인 쇼핑, 소셜미디어 마케팅, MZ세대 구매력 향상, 지불 수단 다양화, 무료 배송 선호, 독점 프로모션 선호 등이다.  사업 성장을 기대한다면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비즈니스에 적용해야 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연말대목 크레딧카드 사용 스몰 비즈니스 크레딧카드 부채

2023-11-07

[기자의 눈] 이자는 올리고 혜택은 줄이는 카드 업체들

성인이 되면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크레딧 점수를 쌓는 지름길이자, 개인 재정 관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크레딧카드다.     크레딧카드가 되려 금융관리를 어렵게 하고 과소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말이다. 실제로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금융 소비에 대한 물리적 체감이 어렵다. 반면 현금 사용은 심리적 작용으로 과소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크레딧카드가 꼭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다.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자동차 수리를 맡기고 렌터카가 필요할 때 등 사용자의 책임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크레딧카드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혜택도 다양하다. 캐시백 또는 포인트 적립부터 연회비가 있기는 하지만 공항 라운지 이용, 우버 또는 여행 크레딧 등도 이에 해당한다. 카드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매년 새로운 혜택의 카드들을 내놓고 있다.   당연히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을 주고 싶어 안달이 난 기부단체가 아니다. 땅을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바로 이자다. 금융정보 업체인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기준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APR)은 역대 최고 수준인 20.22%다. 이전 최고치인 1991년 7월의 19.00%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5%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5%포인트나 높다.     더 크 문제는 계속 불어나는 복리이자 시스템이다. 뱅크레이트의 계산에 따르면 5000달러의 금액을 최소 지불액(minimum payment)만 결제한다고 가정했을 때 20%의 이자율을 적용하면 시 전액 상환까지 677개월, 이자로만 2만2126달러를 내야 한다.   APR이 오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이 있다. 현재 기준 금리는 4.75~5.00%에 이른다. 최근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폭이 둔화하는 등 인플레 완화 신호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금융권의 판단이다. 반면 금리가 다시 오른다면 크레딧카드 이자율도 동반 상승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런데도 크레딧카드 사용은 증가세다. 근로자들의 급여 상승률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부익부는 아닐지라도 빈익빈 현상은 분명하다.     카드 대금 미납 증가와 높은 이자율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보는 곳은 카드 업체들이다. 크레딧카드 업체 디스커버는 지난 1분기 순이자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31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 동기 대비 26.3%나 급증했다.     카드사들은 높은 금리와 늘어난 카드 사용액으로 배를 불렸지만 고객에 대한 혜택은 줄였다. 최상위급 여행용 크레딧카드라고 불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는 2021년 연회비를 550달러에서 695달러로 145달러나 인상했다. 하지만 특별 공항 라운지 이용권인 PP(Priority Pass)에 추가 혜택인  레스토랑 크레딧은 없앴다.  전용 센추리온 라운지는 사람이 넘쳐 연간 7만5000달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동행자 1인당 50달러를 내야 한다. 동급카드인 캐피털원도 PP 레스토랑 크레딧을 최근 없앴다. 자동 가입되는 무료 여행자 보험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다며 연회비는 올렸지만, 혜택은 오히려 줄인 것이다.     이를 보면 지난해 개스값 폭등으로 폭리를 취한 정유사들의 사례가 떠오른다. 정유사 임원들은 급등한 수익 덕에 보너스까지 두둑이 챙겼다. 엑손의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급여가 52%나 올랐다. 정유사의 이런 횡포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칼을 빼 들기도 했다. 전국 최초의 ‘정유사 폭리 처벌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크레딧카드 업체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   서민들의 피와 땀은 외면한 채 수익만을 생각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우훈식 / 경제부기자기자의 눈 혜택 카드 크레딧카드 이자율 크레딧카드 사용 기준 금리

2023-04-23

도서관 카드로 생활비 아낀다…인플레 시대 절약 노하우

라크라센타에 사는 이지아(38) 씨가 지난 일주일 동안 전자책, 스트리밍 동영상, 박물관 방문, 주립공원 여행, 만화책, 미니 아이패드 대여, 운동 앱 이용 등에 지출한 돈은 0달러다.     이씨는 “LA카운티 도서관 카드를 이용해 뉴포트비치 인근 크리스털 코브 주립공원 입장료 15달러(차 1대 기준), 자연사박물관 2명 아동 입장료 14달러를 절약했다”며 “버라이즌의 펠로톤 앱으로 운동 클래스를 무료 이용하고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0년 만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으면서 생활비가 천정부지로 솟았다.     경기둔화 우려 속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각종 절약 아이디어가 쏟아지고 있지만 가지고 있는 도서관 카드, 셀폰, 크레딧카드 사용만으로 얻을 수 있는 공짜 서비스가 넘친다.     생활 속 가장 손쉽게 공짜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LA카운티 도서관, LA시립도서관(LAPL) 등 거주 지역 인근 도서관 회원 카드다. 회원 카드 하나로 박물관 입장, 스트리밍 영화, 오디오북, 외국어 레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역 도서관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자책, 오디오북, 영화, 교육용 앱 등을 무료 서비스한다.     아마존 킨들로 라이브러리 e북을 다운로드하거나 리비(Libby) 앱을 다운로드하면 전자책을 돈 한 푼 안 내고 읽을 수 있다. 마블을 포함한 2만5000권 이상의 만화책도 공짜다.     알타디나에 거주하는 김민아(41) 씨는 “인근 도서관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무료로 빌려 아이들이 게임뿐만 아니라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제작한 마추픽추나 남극대륙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LAPL와 LA카운티 도서관의 디스커버리 앤 고 프로그램을 통해 카드 소지자가 무료로 박물관과 명소를 이용하려면 3개월 전 온라인으로 예약해야 한다. 참여하는 곳은 브로드 박물관, 라브레아 타르 핏츠, LA동물원, LA자연사 박물관, 모션픽처스 아카데미 박물관 등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는 크롬북과 모바일 와이파이 핫스팟, 아이패드 미니, 노트북 대여다. ‘테크 투고’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회원은 6개월 동안 공짜로 이용 가능하다.     일부 크레딧카드 사용자는 렌트카 회사의 엘리트 특전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대표적인 크레딧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캐피털원벤처X 리워드 크레딧카드,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 유나이티드 클럽 인피니트 카드, 유나이티드 마일리지 플러스 프레지덴탈 플러스 카드 등이다. 일례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회원은 헤르츠에서 차량을 추가 비용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버라이즌 모바일과 5G 홈 및 LTE 홈 고객은 플러스 베타를 통해 펠로톤 앱을 4개월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버라이즌과 티모빌은 데이터 플랜에 따라 스트리밍 구독도 무료로 서비스한다. 콘텐츠는 HBO 맥스,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애플TV, 디즈니 플러스, 파라마운트 플러스, 훌루, ESPN 플러스 등으로 7~34달러까지 월 구독료를 절약할 수 있다.     외식비가 치솟는 가운데 스타벅스, 버거킹,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파네라, 치폴레, 맥도날드 등 17곳의 패스트푸드점의 앱을 설치하면 공짜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버거킹은 앱 다운로드 후 첫 3달러 이상 구매하면 와퍼 등의 햄버거가 무료다. 맥도날드도 버거킹과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도서관 생활비 도서관 카드 크레딧카드 사용 la카운티 도서관

2023-04-13

401k 평균 20.5% 감소…10만 3900달러로 줄어

지난해 가파른 폭의 물가 상승 탓에 은퇴 연금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3500만 개 이상의 은퇴계좌를 관리하는 금융 서비스업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401(k) 평균 금액은 10만3900달러로 1년 전 13만700달러에서 20.5% 감소했다. 〈표 참조〉     IRA 평균 금액은 2021년 4분기의 13만5600달러에서 23.3% 감소한 10만4000달러였다. 9만9100달러를 기록한 2018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지난해 4분기 403(b) 평균 금액은 전년 대비 19.5% 줄어든 9만2683달러였다.     다만 직전분기와 비교했을 땐 401(k), IRA, 403(b) 평균 금액은 각각 6700달러(6.9%), 2100달러(2.1%), 5283달러(6.0%) 증가했다.   소득 대비 저축 비율은 2022년 4분기 기준 13.7%로 직전 분기의 13.8%와 2022년 2분기의 13.9%에서 소폭 감소했다. 업체가 권장하는 저축 비율은 15%다.     케빈 배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투자부문 이사는 “현재 미국인들은 각종 재해와 지정학적인 요소로 인해 경제적으로 저축이 어려운 시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중되는 인플레이션 부담에도 401(k) 대출 잔고 미불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401(k) 계좌 소유주들은 계좌 잔고의 50% 또는 5만 달러 중 더 적은 금액만큼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4분기 미불잔고 비율은 16.7%였다. 전년 동기의 17.0%에서 0.3%포인트, 5년 전 21.0%에서 4.3%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최근 늘어난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크레딧카드 사용을 늘리는 등 다른 대안을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전국 크레딧카드 부채는 총 9860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한 뱅크레이트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소비자의 약 36%는 지난해 상환해야할 크레딧카드 부채가 보유중인 비상금 규모보다 더 컸다.     한편 업계의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401(k) 금액을 인출하는 만큼 복리 혜택은 줄어들기 때문에 긴급한 목돈 마련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이를 최대한 지양할 것을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감소 수준 크레딧카드 부채 전국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사용

2023-02-23

카드 결제료에 소매업소 허리 휜다

#. LA한인타운을 포함해 식당 5곳을 운영하는 A씨는 매장 3곳이 적자를 보면서 폐점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중이다. 잘 될 때는 매장 평균 월 9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렸지만, 경기가 하강하면서 마진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상황은 악화하는데  가스를 포함한 유틸리티 비용 부담은 3배나 급증했다. 경기가 좋을 때는 큰 부담이 되지 않았던 크레딧카드 결제 수수료도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A씨는 “카드 수수료가 매장당 최소 월 2000달러에 달해서 월 1만 달러를 카드 수수료로 내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카페를 경영하고 있는 B씨 역시 매장 운영이 힘들 정도로 순이익이 줄었다. 오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주 6일 근무에 부부가 같이 일하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있지만 적자 폭은 늘어만 가고 있다. 고객은 줄지 않았지만, 인건비, 유틸리티비용, 식자재비 등이 급증하면서 순이익 많이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크레딧카드 결제가 늘면서 월 1500달러가량 되는 수수료의 부담도 커졌다. 특히 5%씩 리워드를 제공하는 카드를 결제하다 보면 속에서 열불이 치솟을 때도 있다.     카드 수수료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업체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카드사의 수익은 급증하는 데 반해 소매 업체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카드 수수료에 한도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최근 10년간 소매 업체들의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2021년도 크레딧카드와 데빗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9조4430억 달러였고, 이중 수수료는 1380억 달러(약 1.4%)에 달했다. 2020년과 비교해서 수수료가 25%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결제 수수료는 2021년보다 12억 달러 증가한 1392억 달러로 추산했다.     카페를 운영 중인 C씨는 "카드 결제 수수료 2000달러는 보통 고정 비용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처럼 모든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는 적지 않은 부담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비교할 때 카드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닐슨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미국의 평균 크레딧카드 수수료율은 2.22%였다. 반면 유럽은 데빗카드 0.2%, 크레딧카드 0.3%로 미국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카드 발급사가 제공하는 5% 리워드 같은 혜택도 업체가 고스란히 물고 있다.     한 한인 식당 업주는 "크레딧카드 사용 시 지급해야 하는 5%의 리워드는 (우리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카드 사용 증가로 인한 수수료 수익은 카드 발행 업체가 챙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의 수수료는 카드결제 과정에 관련된 모든 기업이 수익을 나누는 방식이어서 카드 수수료가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발급한 비자카드가 2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했다면, 이를 나누는 업체는 비자(Visa)와 뱅크오브아메리카, POS 업체 등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비자는 0.13%에 더해 0.10센트(결제 때마다 금액과 상관없이 차지)를 챙긴다. 즉 36센트(0.18%)를 가져가는 것이다. 카드 발급한 은행이 2순위지만 2달러의 98%를 떼간다. 나머지는 POS 시스템 업체와 에이전트들의 몫이다.     남가주한인외식업연합회 김용호 회장은 "크레딧카드 발급 은행은 결제 수수료의 대부분을 가져가면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며 "최소한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리워드에 대한 부담이라도 업체와 함께 나눈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소매업소 결제료 크레딧카드 결제 크레딧카드 사용 카드 수수료

2023-02-16

18~24세 20%가 빚 독촉 시달린다

Z세대(18~24세) 5명 중 1명은 고물가와 생활고탓에 불어난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워싱턴DC에 위치한 싱크탱크 ‘어반 인스티튜트(UI)’는 크레딧 기록이 있는 18~24세의 약 20%가 크레딧 카드 빚, 자동차 융자, 소액 대출 등 부채 상환을 못해서 채권추심(collection)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크레딧 기록이 거의 없는 젊은 성인들은 높은 이자율의 크레딧카드 부채를 감당하기 어려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0일 이상 크레딧카드 빚을 갚지 못해서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인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밀레니얼세대(5%)였다. 그 다음으로는 Z세대 4.5%, X세대 3.5%, 베이비부머 세대 및 미응답은 1.8% 순이었다.     UI는 “연방 정부의 단기간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카드 연체 이자율(APY)도 동반 상승한 탓에 카드 빚이 쌓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회 초년생들의 임금은 통상 낮은 수준인데다 부채 관리에 서툴러서 크레딧카드 빚 감당이 버거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크레딧 기록이 짧은 젊은층이 그렇지 않은 세대보다 APY가 더 높은 점도 빚더미 청춘 증가의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테드 로스먼 뱅크레이트 선임 애널리스트는 “신규 크레딧카드 신청자들의 APR이 최대 30%까지 올라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금융업체는 고객의 부채 상환 능력 검증 없이 크레딧카드를 마구 발급하면서 빚더미 청춘 양산에 일조한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UI는 “수입이 제한된 대학생들도 사전승인된 크레딧카드 오퍼를 빈번하게 받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젊은층에선 크레딧카드와 결제 할부 방식이 비슷하지만 비교적 수수료가 적은 ‘선구매 후지급(BNPL)’ 사용도 급증하는 추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BNPL도 크레딧카드와 마찬가지로 연체 시 크레딧 점수가 떨어질 수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마셜 럭스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선임연구원은 “BNPL은 법의 회색지대에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크레딧카드 사용 증가와 더불어 APY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부담도 동반 증가세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총 크레딧카드 빚은 9300억 달러나 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값으로 20년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것이다. APR의 평균치는 19%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APY가 앞으로 더 오를 전망이어서 젊은층을 포함한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 부채를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로스먼 선임분석가는 건강한 채무 관리를 위해 크레딧카드 한도의 30% 이하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독촉 인스티튜트 기준금리 인상 크레딧카드 부채 크레딧카드 사용

2023-01-04

MZ세대 30% ‘선구매 후결제’ 선호

MZ세대에서 선구매 후결제(BNPL)가 인기다.   온라인 거래 정보 매체 페이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은 수수료가 없거나 매우 적은 BNPL 서비스를 크레딧카드 사용보다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Z세대 응답자의 34%가 밀레니얼세대는 30%가 BNPL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MZ세대의 10명 중 3명 이상이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대금을 납부하는 결제방식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응답자의 과반인 60%는 BNPL방식의 장점으로 간편하게 할부 결제를 할 수 있고 이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BNPL 서비스 업체 시티즌페이의 크리스틴 로버츠 대표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부모 세대가 크레딧카드 빚으로 어려움을 겪은 걸 목격한 MZ세대가 크레딧카드보다 BNPL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크레딧카드가 보통 대금의 액수에 따라 월 최소 결제액을 결정하는 데 반해 BNPL은 정확한 할부 금액을 바로 알 수 없는 점도 이런 현상에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BNPL 할부 금액이 쌓이다 보면 결국 신용카드처럼 카드빚에 시달릴 수 있다는 건 마찬가지다.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금액의 소비를 부추기고 더 큰 빚이 쌓일 수 있다"며 신중하게 BNPL 서비스를 사용하라고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후결제 선구 크레딧카드 사용 서비스 업체 할부 금액

2022-11-07

생계난에 카드로 생활비 충당 소비자 늘어

고물가에다 고유가로 생계가 어려워지자 크레딧카드의 리볼빙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소비자가 대폭 증가했다.   신용평가 업체 에퀴팩스에 따르면, 올 2월까지 1150만장의 신규 크레딧카드가 발급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4%나 급증한 것이다. 또 연방준비은행 측은 크레딧카드와 라인오브크레딧을 통한 리볼빙 크레딧 채무가 전년 대비 20%나 증가한 1조1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은 크레딧카드 대금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하는 결제 방식이다. 이렇게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카드 빚 전액을 갚지 않으니 상환해야 할 원금은 계속 불어난다.     재정 전문가들은 “비싼 개솔린 가격에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로 인해서 한 달 벌어 한 달(paycheck to paycheck) 살아가는 소비자가 급증함에 따라 추가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소비자들은 크레딧카드를 생계비 충당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 10명 중 6명에 가까운 58%가 ‘페이체크 투 페이체크’로 살고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기준금리가 대폭 상승하는 추세여서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 등의 크레딧카드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방 정부는 최근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달에도 빅 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나 자이언트 스텝이 전망된다. 2022년 말 기준금리가 3.5% 중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만약 이런 추세로 기준금리가 상향되면 14.56%(올 1분기 기준)였던 크레딧카드 평균 연체 이자율(APR)이 올 연말에는 19%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재정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밸런스가 누적되는 동시에 APR까지 인상되면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 부담이 대폭 커지면서 개인 파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딧카드 사용을 자제하거나 밸런스를 상환이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생계난 생활비 크레딧카드 사용 크레딧카드 밸런스 크레딧카드 대금

2022-06-30

[재정 상식] 건전한 재정 목표 달성

연말연시에 크레딧카드로 사고 나중에 할부로 지급하라는 유혹에 따라 현명하지 못한 가계지출을 하게 된다. 카드회사가 제일 싫어하는 고객은 매월 카드를 사용하고 나서 30일 안에 전액을 갚아버리는 고객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무런 이자가 발생하지 않게 되어 고객만 이득을 취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아주 지혜로운 크레딧카드 사용 전략이다.     매월 할부금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카드회사들은 진실의 전부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달콤한 언어로 우리를 현혹하지만 정작 카드 사용 후 결과가 부채라는 사실은 빼놓게 마련이다. 대체로 빚을 전혀 안 질 수는 없겠지만, 빚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배우는 것도 좋겠다.     0% 이자율로 새로운 카드를 만들라는 유혹을 매일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된다. 왜 그러는 것일까. 크레딧 카드빚을 18%의 이자율에 5560달러 갖고 있다고 하자. 이것은 매년 1000달러를 이자로 물어야 한다는 결과가 된다. 물론 5년간 지불해야 하는 이자 액수는 5000달러일 것이다. 40년간이라면 4만 달러를 대금업자들에게 주게 되는 셈이다. 이것이 은행이 적극적으로 카드를 만들어 주려 애쓰는 복리제도의 엄청난 위력이다. 이를 진작 깨달아 가능한 한 빨리 빚을 청산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반대로 매년 1000달러를 12% 연이자로 투자했을 때 버는 돈을 계산해 보면 5년 후 6350달러를 벌게 되고 40년 후에는 76만7000달러의 이자 소득을 벌게 된다.     어떤 사람이 5560달러를 빌리고 매년 1000달러를 이자로 낸다면 같은 금액을 12%의 이자율에 투자했을 때 향후 40년간 얻을 수 있는 76만7100달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부채는 사실 이보다 더 큰 비용을 우리에게 끼친다. 만약에 다음에 무엇인가 사고자 하는 유혹을 느낀다면 그것을 사지 않고 부채로부터 벗어났을 때 얻을 장기간의 이익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부채는 정신적 육체적 감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돈을 빌리고자 하는 많은 사람이 빌린 돈으로 생활 수준을 높이고자 하지만 결국은 빚으로 인해 삶이 지배당하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집을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혹은 직업을 갖기 시작할 때 등에서 빚지는 것이 다음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허용될만하다. 우선 구입한 것이 앞으로 가격이 오를 잠재력이 있거나 이익을 가져다줄 자산이 되는 경우이다.     둘째는 구입한 것이 현재 빚을 진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될 때이고 마지막은 빚을 상환하더라도 본인의 재정에 과도한 부담이 될 정도로 그 액수가 많아서는 안 된다.     요즘 크레딧 카드 신청을 유혹하는 우편물이 차고 넘친다. 많은 사람이 무리하게 크레딧 카드빚으로 앞으로 점점 재정적인 어려움이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인지 못 하는 것이 문제다. 크레딧카드로 먼저 사고 나중에 지불하는 방식(BNPL)이 편리함은 있지만 그 대가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대다수의 크레딧회사는 낮은 이자율로 현혹하지만 이런 이자율은 몇 개월 내에 높게 상승한다.     좋은 신용카드를 선정해 매달 쓰고 매달 전액 갚는 행태를 가진 이들이 40%에 이른다고 한다. 사람들은 현금을 쓸 때보다 신용카드를 쓸 때 3분의 1가량을 더 소비한다고 한다. 돈을 지불하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카드 회사에서 제일 싫어하는 방식인 매달 쓰고 매달 갚고 특히 연말연시 무리한 재정지출은 삼가해 미래의 건전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재정 상식 재정 목표 크레딧카드 사용 재정 목표 크레딧 카드빚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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